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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포공항 선두로 전국 '안티드론' 시스템 만든다

발행일2019.08.08 17:00
Photo Image<무분별한 드론 비행으로 보안 및 사고 위험이 높아졌다. 한국테러방지시스템은 드론 주파수를 감지할 수 있는 메스메르시스템을 공급한다. 전방위 최대 4km반경에 진입하는 드론 주파수를 탐지하여 제자리 착륙, 지정된 장소 착륙, 프로토콜 조작 등의 방식으로 불법드론을 무력화한다. 대전=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전국 공항에 안티드론 시스템을 구축한다. 공항은 실시간 탐지로 드론과 항공기 충돌이나 테러 등 문제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 인천공항 드론탐지시설 구축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공항공사도 김포공항 안티드론 시스템 기초조사 및 실시설계 용역 사업을 실시한다.

정부가 국내 공항 반경 9.3㎞ 이내 드론 비행을 금하고 있지만 드론 운용이 지속돼 항공기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 김해공항 기준으로 올해 1~5월 적발된 드론만 약 1000건에 이른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와 항공기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중국, 중동 등 해외에서는 공항에 출몰하는 드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활주로 부근에 난입한 드론 두 대로 전체 비행기가 이·착륙을 못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해외에서는 이미 드론 테러 방지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시작했다. 미국연방항공청(FAA) 모델이 대표적이다. FAA는 레이더 주파수 추적 시스템을 이용해 드론이 발견되면 총 모양의 전자방해장치(ECM)인 '재밍'을 이용해 드론을 조준·격추한다. 주파수 교란 장치를 상시 가동, 해당 범위 내 드론 침입을 예방한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은 내년까지 드론 침입방지 시스템을 도입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드론 출몰로 인한 혼잡으로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와 공항시설을 보다 효율적·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드론탐지시설을 마련한다. 인천공항 1~2터미널 반경 3㎞ 이내로 날아드는 드론을 탐지하도록 시스템을 설치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올해 설계 사업을 실시해 김포공항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 기반을 확보한다. 김포공항은 KAIST가 개발한 드론탐지 시스템을 활용한다. KAIST 시스템 성능 검증을 토대로 시스템 위치, 구성 방법, 체계 등을 수립한다. 내년 1분기까지 설계사업을 끝내고 내년 중 김포공항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

두 공항 모두 3D 레이더와 RF 스캐너 등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꾸린다. 인천공항은 드론탐지시설을 설치하고 향후 드론무력화시설과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구축 결과를 토대로 제주·김해·대구공항 등 전국 공항으로 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국내외 공항에 드론이 자주 출몰하고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각 공항공사 중심으로 올해부터 안티드론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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