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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민의 문자인식 기술의 적용 예시 (좌) 스마트폰 촬영 사진 (우) 문자 인식 결과 (노란색 사각형 박스 내부의 텍스트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컨텐츠 분석 솔루션 스타트업 ㈜로민(대표 강지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19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대회’ [트랙2] 문자인지 부문에서 1위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로민은 1위 수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2년간 후속연구비 12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인공지능 R&D챌린지-합성사진 찾기’에서도 2위를 수상한 ㈜로민은 2년 연속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2019년 7월 12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21개팀 61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재난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드론을 이용해 인명을 신속히 구조하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대회의 두번째 트랙인 문자인지 부분은 드론으로 촬영된 대규모 이미지에서 한글·숫자 등 다양한 형태의 문자를 파악하는 기술을 경쟁하는 것으로 급박한 상황에서 지도와 사전지식 없이 드론이 투입된 경우 영상에서 표지판이나 간판에 나타난 문자를 통해 현장의 특징을 이해해야 한다.

기존의 문자인식(OCR,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은 주로 스캐너로 변환된 정형화된 문서 이미지에만 적용이 가능한데 비해,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으로 개발된 문자 인식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풍경, 일상사진 등에 포함된 비정형 문자들을 인식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로민의 문자 인식 기술은 이미지 촬영 환경에 대한 아무런 제약 조건 없이 자유로운 형태의 한글 및 영문 텍스트를 국내 최고 수준의 정확도로 인식 가능한 특징이 있다.

현재 문자 인식 분야에서 한글의 인식률은 영문자 인식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이번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수상팀들의 후속 연구를 통해 한글 문자인식 기술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민은 문자인식 기술 뿐만이 아니라 얼굴 검출, 합성사진 판독, 차량 번호판 인식 등의 컴퓨터비전 분야의 핵심 인공지능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영상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및 보험금 청구 자동화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