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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업종간 융합으로 새로운 기회 만들자

발행일2019.08.04 17:00

KB금융과 NHN이 국내 최초로 '금융+ICT 클라우드 플랫폼' 협력 진영을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연동에 나선다. 각자 보유한 금융, 게임, IT 등 여러 산업부문에서 클라우드 기반의 협력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클라우드 통합을 통해 각 파트너사는 물론 계열사 간 서비스 교차도 이뤄질 전망이다. 대형 금융사와 정보기술(IT) 기업이 협업하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알뜰폰(MVNO) 운영시스템을 클라우드로 구현한다. 또 부동산 컨시어지 서비스와 KB O2O플랫폼은 물론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활용한 국내 최초 'IoT 뱅킹'도 클라우드 플랫폼에 얹을 예정이다. 이밖에 KB증권, KB손해보험 등도 여러 서비스를 발굴해 도입할 방침이다.

이업종 교류를 통한 융합 시도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기존 칸막이로 나뉜 접근으로는 새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번 금융과 IT의 만남처럼 다양한 이업종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다. 융합은 전력IT, 조선IT, 스마트카 등 무궁무진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줄 핵심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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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요기업 간 융합은 주변 생태계도 키울 수 있다. NHN도 KB금융과의 클라우드 고도화 과정에서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영역 피앤피시큐어는 협력사는 물론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가 새로운 사업 참여 기회를 얻었다. 이업종 교류를 통해 다양한 기회를 만들면서 국내 산업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이업종간 교류에서 핵심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다. 태생이 다른 두 산업이 함께 하려면 조직문화, 보는 시각에서 일부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 일처리 속도에서도 산업간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렇다고 협력 시도를 줄여선 안 된다.

새로운 융합 산업을 발굴하는 것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고 시장 파이를 키우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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