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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캣츠'의 첫 영상이 공개되면서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주인공 봄발루리나 역을 맡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고양이 흉내를 내고 있는 모습 (출처: 유니버설 픽쳐스 공식 유튜브 채널)

17일(현지시각) 유니버설 픽쳐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화 '캣츠'의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봄발루리나' 역을 맡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안무 연습 장면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의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이 포함된 영화 제작기를 담았다.

영국 T.S. 엘리엇 시인의 우화를 기초로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에 의해 탄생된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는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전 세계인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를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하 제작사인 '워킹 타이틀'(Working Title Films)이 영화로 재탄생 시켰다.

영화 '캣츠'는 지난 2012년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 성공을 이끈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고 테일러 스위프트, 제니퍼 허드슨, 주디 덴치, 이안 맥켈런, 이드리스 엘바, 레벨 윌슨, 제임스 코든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뮤지컬 넘버 '메모리'를 부른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에 제니퍼 허드슨, 화려한 옛 시절을 추억하는 극장 고양이 '거스' 역으로 '반지의 제왕'의 영원한 간달프 이안 맥켈런이 출연한다. 주디 덴치는 고양이들의 지도자 '올드 듀터로노미' 역을 맡고 이드리스 엘바는 악당 고양이 '맥캐버티'로 분한다. '피치 퍼펙트' 시리즈의 레벨 윌슨은 '제니 애니도츠' 역을 맡고, 세계 최고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관능적인 매력의 고양이 '봄발루리나'를 연기한다.

여기에 영국 로열발레단 출신 세계적인 발레리나 프란체스카 헤이워드가 노래와 춤을 위주로 순백의 고양이 빅토리아를 연기하고 뮤지컬 '해밀턴'으로 잘 알려진 브로드웨이 최고의 안무가 앤디 블랑켄블러가 안무를 담당하며 영화 속 화려한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톰 후퍼 감독은 “배우의 움직임과 표정을 디지털로 기록하고 모션 캡쳐 기술을 적용해 고양이의 털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표현하는 새로운 '캣츠'를 만들고 싶었다”며 포부를 밝혔고 테일러 스위프트도 ‘평소 고양이를 좋아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캣츠'는 올 4월초 모든 촬영을 마치고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 20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