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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현대차, 車서비스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발행일2019.07.10 16:00

현대차 그룹이 완성차 제조를 넘어 여러 모빌리티 서비스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달 초 국내 수요 맞춤형 택시 '마카롱택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미고, 호주 카넥스트도어, 동남아 그랩 등 해외 모빌리티 사업자에 투자와 지분 참여를 늘려 왔다. 국내 미래차 서비스 업체에 지분을 투자하는 건 마카롱이 첫 사례다. 자동차 판매·제조업을 넘어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제공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현대차의 전략이 보인다.

Photo Image<현대자동차가 공개할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쇼카>

현대차가 최근 전기차 제조를 넘어 자체 브랜드의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전국에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와 같은 형태다. 충전인프라는 현존하는 충전기 가운데 최고 사양의 초급속(350㎾급) 충전시설로 만들어진다. 현대차 전용 충전시설로만 역할을 국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고유의 충전 기능 외에 간이 차량 진단, 데이터 정보 획득 같은 다양한 미래 자동차 서비스의 거점 역할까지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새 시도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 △자율주행 △커텍티드를 주 트랜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완성차 자체를 사고파는 비즈니스 이외에 다양한 응용 서비스업이 나타나고 있다. 차량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이용하는 쪽으로 패러다임 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벤츠, BMW, 토요타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대차의 움직임이 너무 빠른 것이 전혀 아니다.

Photo Image<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정의선 수석부회장 체제에서 현대차그룹은 빠르게 'IT기업화'하고 있다. 그룹 내부와 주변에서 우려와 저항도 일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미래차의 진화 방향에 관해서는 업계 전반에서 큰 이견이 없다. 방향이 확인됐는데 가속 패달을 밟지 않을 이유는 없다. 변화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이 업계의 기본 생리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서비스 영토 확장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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