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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 없는 '플로배터리' ESS, 태양광 REC 시장 진입 초읽기

에이치투 '에너플로 403' 출시 채비...전해액 쓰는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

발행일2019.06.27 13:47

화재 위험이 없는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VRFB)'가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국내 플로배터리 전문기업 에이치투는 하반기 예정된 신재생에너지 연계 플로배터리 ESS에 대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법규 개정에 대응해 태양광 연계 ESS 사업에 최적화된 신제품 '에너플로(EnerFLOW) 430'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는 플로배터리(흐름전지) ESS도 REC 가중치 발급대상 설비에 추가하도록 정책권고하는 내용의 규제 샌드박스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반기 중 관련 법규 개정이 완료되면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를 태양광 ESS에 활용해 REC 판매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Photo Image<한전 고창전시험력센터에 설치된 에이치투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진=에이치투)>

레독스플로배터리는 출력을 담당하는 스택에 전해액이 흐르면서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충·방전을 반복하는 배터리다. 전해액으로 바나듐 계열이 주류를 이룬다.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긴데다 휘발성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발화 위험이 없어 안전성이 높다.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ESS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세대 ESS용 배터리로 부상했다.

에이치투는 2013년 레독스플로배터리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업체다. 현재 충남 공주, 세종시, 전북 진안, 울산 온산공단 등에 설치가 이뤄졌으며 지난해 국내에 ㎿h급 설치 사례도 확보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제품 에너플로430은 플로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을 20피트(ft) 컨테이너에 일체형으로 구성한 태양광 연계형 ESS다. 컨테이너 당 300~385㎾h의 기본 설치용량 단위로 ㎿h급까지 확장이 용이하다. 교류(AC)와 직류(DC) 그리드에 모두 연계 가능한 ESS로 범용 인버터를 사용해 활용성이 높다.

Photo Image<에이치투의 신제품 EnerFLOW 430. (사진=에이치투)>

특히 이 제품은 수(水)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다. 미국화재예방협회와 미국 직업안전건강관리청은 바나듐 활물질의 안전성 척도(0~4등급 기준)를 화재 및 폭발성 0, 화학반응성 0으로 규정했다.

최근 에이치투는 한국전력공사 고창 전력시험센터에 42㎾/200㎾h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 ESS를 설치했다. 플로배터리가 한전에 설치된 것은 처음이다. 수명이 길고 안전성이 높은 장주기 분야 ESS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신 에이치투 대표는 “바나듐레독스플로배터리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이 없는 높은 안전성으로 태양광 연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한 ESS와 연계해 태양광을 구축하고자 하는 관련 업체들과 협력해 하반기부터 에너플로430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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