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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모니터링 시스템 개념도.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문화재에 적용한 'IoT 기반의 문화재 변위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등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상 징후와 재해로 인한 문화재 피해와 변형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온도, 균열, 기울기 측정 등이 가능한 무선센서를 문화재에 설치하고 원격 관리하는 방식이다.

무선센서를 사용해 별도 배선공사가 필요 없기 때문에 공사비가 절감되고 깨끗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저전력 중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로라(LORA)통신망'을 이용, 통신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통신거리가 최대 10㎞에 달해 통신 범위 내 노후건물, 균열석축, 위험사면와 같은 관리대상 시설의 위험성을 모두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 강릉시 경포대, 정선군 고성리 산성과 같은 강원지역 문화재에 접목하고 있고, 활용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타 지역 문화재나 다른 건축물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앞서 중앙부처로부터 개발된 신기술의 기술력과 파급효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2018~ 2019년도 문화재 재난안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2018년 IoT 기반 스마트 시티 서비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창준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강원도가 개발한 IoT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도내 문화재는 물론, 전국에 수많은 문화재와 위험시설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