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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강소특구의 중심 기관인 KERI 창원 본원 전경.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최규하)과 창원시가 KERI 창원 본원 일원 0.63㎢ 구역을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로 조성한다.

KERI가 보유한 지능전기 기술과 창원 기계산업 인프라를 결합해 기계산업 부흥과 신성장 동력 육성 토대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산업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 기업에 이전해 지역 제조업 혁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규하 KERI 원장은 20일 “KERI는 이번에 강소특구 지역에 선정된 창원시와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원천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고 글로벌 사업화까지 지원해 역동적인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ERI는 전력·에너지·전기추진·로봇·나노융합·의료기기 등 최신 연구 성과를 강소특구에 접목해 강소특구를 포함한 창원국가산단 고도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강소특구는 연구인력, 투자비 등 연구개발 역량조건을 갖춘 연구기관 및 대학의 주변 2㎢ 이내 공간을 지정해 세금 면제, 개발 부담금 감면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소규모 연구개발특구다.


KERI는 강소특구 지정 조건인 연구개발 인력 수, 기술이전 건수, 연구개발 투자비, 기술이전액, 특허출원 건수 등 5가지 핵심 정량 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경남 지역에서 대기업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