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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소리나는 럭셔리 TV대전···삼성 '더 월 럭셔리' vs LG '8K 올레드·롤러블'

발행일2019.06.20 13:57
Photo Image<삼성전자 더 월 럭셔리 219인치 제품.>

하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초대형 럭셔리 TV 대전이 펼쳐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초고가 라인업을 글로벌 시장에 확산하며 VVIP 고객 잡기에 나선다. 마이크로 LED와 8K 등 차세대 제품 확산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마이크로 LED와 올레드 8K 등 첨단 기술을 장착한 초고가 TV가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인포콤 2019'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 홈 시네마 제품 '더 월 럭셔리' 출시를 선언하며, 럭셔리 TV 시장 포문을 열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 초소형 칩 하나하나가 소자가 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한 더 월 럭셔리는 최대 2000니트 밝기와 120㎐ 주사율, HDR10+,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두 갖췄다. 모듈형으로 제작하며, 출시 제품은 146·219·292인치 3가지다. 고급 사운드 시스템 등과 함께 홈 시네마 패키지로 판매한다.

제품 가격은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지지만 수억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이 유동적인 이유는 초대형 제품인 만큼 맞춤형 설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가지 크기 외의 제품이 필요한 경우 별도 주문 제작 요청도 받는다.

또 다른 초고가 제품인 'QLED 8K' 98인치 제품은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국·유럽에 이어 지난달 국내에 선보였으며, 세계 60여개국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 가격은 미국 6만9999달러, 한국 7700만원이다.

Photo Image<LG전자의 세계최초 88인치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LG전자는 다음달 세계 최초 8K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OLED88Z9K)'를 국내에 출시한다. 국내를 시작으로 3분기부터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올레드 기술 장점을 극대화해 3300만개 화소 하나하나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완벽한 블랙을 통해 더 섬세한 색을 구현한다. '2세대 인공지능 알파9 8K' 프로세서를 탑재해 화질과 사운드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출고가격은 5000만원이다. 삼성전자 98인치 8K TV보다는 낮고, 85인치 8K TV 보다는 2배 가량 비싸다.

LG전자는 하반기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내놓고, 초고가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올레드 강점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니 역시 올해 8K TV 98인치와 85인치 모델을 출시했다. 98인치는 삼성전자와 같은 6만9999달러이며, 85인치는 1만2999달러다.

업계 관게자는 “초고가 TV는 판매 수량은 많지 않아도 VVIP 고객 확보와 차세대 시장 선점 측면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초고가 TV 경쟁이 8K와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이 확산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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