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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시장 다시 불 붙는다”…티볼리-코나-셀토스 '3파전'

발행일2019.06.19 15:17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국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주도권 경쟁이 다시 한 번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현대자동차 '코나'와 '티볼리'가 선두 자리를 두고 첨예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셀토스'를 출시해 선두 경쟁에 합류할 계획이다.

Photo Image<쌍용자동차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 (제공=쌍용자동차)>

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들어 5월까지 국내 소형 SUV 판매량은 6만19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8814대) 대비 5.4%가량 증가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9215대에서 지난해 15만5041대로 5년 만에 15배 이상 급성장했지만, 올 들어 그 성장세가 주춤해지는 모습이다.

올해 소형 SUV 시장 성장이 둔화된 것은 시장 트렌드(흐름)가 대형 SUV로 옮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출시 이후 '대박'을 터트리면서 다른 업체들도 대형 SUV 신차를 속속 준비하고 있다. 반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 왔던 소형 SUV 시장은 트렌드 변화, 모델 노후화로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기 힘들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신차를 통해 흥행 반전을 노리고 있다. 쌍용차는 국내 소형 SUV 돌풍 주역인 티볼리 페이스리프트 모델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며 '선공(先攻)'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베리 뉴 티볼리는 동급 최초 디지털 인터페이스, 최첨단 주행 안전기술 '딥 컨트롤' 등을 탑재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새로 개발한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도 쌍용차 최초로 적용됐다.

Photo Image<현대자동차 코나 하이브리드 (제공=현대차)>

국내 소형 SUV 시장 1위인 '코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해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코나는 올해 1~5월 판매량이 1만7852대로, 티볼리(1만7335대)보다 500대가량 앞선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9%가량 판매량이 줄었다. 전기차 '코나EV'를 제외하면 감소폭은 35.9%로 확대된다. 때문에 현대차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한 코나 하이브리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두 차량 간 경쟁이 첨예해지는 상황에서 기아차는 '다크호스' 셀토스를 이르면 내달 판매를 시작한다. 셀토스는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차량으로, 파워트레인 역시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로 동일하다. 카렌스를 대체하는 차종이지만, 지금까지 기아차가 갖고 있지 않았던 시장을 개척한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스토닉·쏘울·셀토스·스포티지·쏘렌토·모하비로 이어지는 레저용차량(RV)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Photo Image<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 외관 렌더링 이미지. (제공=기아차)>

현대차는 소형 SUV보다 좀 더 작은 크기의 '경형 SUV'인 베뉴(VENUE)를 24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 1473만~2141만원 선에서 책정되는 가격과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사양으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시트로엥은 11일부터 '뉴 C3에어크로스'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2017년 유럽에에 처음 공개된 후 10개월 만에 10만대가 판매된 시트로엥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프도 '레니게이드' 디젤 모델 '리미티드 하이 2.0 AWD'를 최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으로 돌아선 국내 SUV 시장 트렌드를 티볼리, 셀토스, 베뉴 등 신차가 다시 소형으로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특히 트렌드 세터 역할을 했던 차량들의 신모델이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SUV 시장 다시 불 붙는다”…티볼리-코나-셀토스 '3파전'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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