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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스디테크가 x86서버 시장 지각변화를 선언했다. 파트너데이에서 관계자가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고성능서버 전문업체 엘에스디테크가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성능 x86 서버 시장 지각 변화를 선언했다.

엘에스디테크는 최근 파트너 기업을 초청해 '몬스터 파트너스 데이 2019'를 열고 고 x86서버(제품명:몬스터) 제품을 소개하고 향후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기반 고성능 x86서버를 생산해 온 엘에스디테크는 최근 삼성전자 SSD 제품을 기반으로 하는 서버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 엘에스디테크는 해외 유명 서버보다 2배 이상 성능이 우수하며 가격은 더 저렴한 서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SD서버는 일반 HDD서버에 비해 비싼 가격으로 보급이 더뎠지만 클라우드서비스·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빠르고 안정적 서버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사용이 늘고 있다.

엘에스디테크 SSD 몬스터서버는 고성능으로 신속한 전산처리 대응이 가능하며 대규모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복잡한 아키텍처 구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절약되고 전산 처리 시설 증설 등이 불필요해 TCO 절감에 효과적이라는 회사 설명이다.

저전력 서버도 내놓는다. 최근 친환경 데이터센터 인증이 강화되면서 최소한 상면적에서 최대 효율을 제공할 수 있는 고집적 서버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엘에스디테크는 하반기에 전기에너지를 30%이상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서버 개발을 완료하고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에스디테크는 삼성전자 SSD기반 서버 제품라인을 강화한다. 또 고성능 처리를 필요로 하는 솔루션 기업과 어플라이언스 제품도 개발한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 제조자개발생산(ODM) 제품을 공급하는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엘에스디테크는 빅데이터 처리, AI연구기관 및 기업체, 초고속 컴퓨팅 기능을 필요로 하는 영상, 영화 분야 산업계 등을 대상으로 서버임대 서비스도 시작했다. 임대서비스는 슈퍼컴퓨팅 파워를 필요로 하는 업무 외에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에게도 데이터 및 네트워크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고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엘에스디테크는 “고성능서버를 앞세워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 제품을 선정하는 서버 시장 관행을 변화시킬 계획”이라면서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꾸준히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