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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가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에 대한 발표를 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인텔이 노트북 PC용 9세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H-시리즈'를 선보였다. 고성능 CPU 제품군으로 늘어나는 게이밍 노트북 PC 사용자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인텔은 23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9세대 노트북 PC용 CPU를 공개했다.

이날 제품 소개에 나선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일반 업무용으로는 인텔의 또 다른 모바일 프로세서인 'U시리즈'를 많이 쓰지만 노트북에서 최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를 위해 H-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제품은 다른 제품보다 발열, 무게 등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용으로 최적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텔에 따르면 H시리즈는 3년 전 PC보다 전체 성능이 33%가량 향상됐다. 9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중 최상위 모델은 인텔 코어 'i9-9980HK'로 인텔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Thermal Velocity Boost)로 최고 5㎓ 속도를 구현하면서 8개 코어와 16스레드, 16MB 인텔 스마트 캐시를 지원한다.

최신 와이파이 6 표준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연시간이 최대 75% 감소했다.

또 이번에 출시한 CPU는 인텔의 새로운 메모리인 '옵테인 메모리 H10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SSD)'와 결합해 빠른 영상 편집과 애플리케이션 실행이 가능하다.


인텔 관계자는 “옵테인 메모리 H10 SSD로 3년 전 기존 낸드 SSD가 탑재된 PC보다 최대 63% 빠르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며 “프로세서 뿐 아니라 여러 구성요소로 PC 시스템 전체 성능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