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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일본 제 4 이동통신사로 시장에 진출하는 라쿠텐에 5세대(5G)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전수한다.

SK텔레콤이 일본 제4 이동통신사 라쿠텐에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전수한다.

SK텔레콤은 라쿠텐과 계약을 체결, 네트워크 설치 및 운용·최적화 작업 등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5G는 물론 라쿠텐이 10월 시작하는 롱텀에벌루션(LTE) 네트워크 컨설팅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라쿠텐은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 등을 활용, 내년부터 LTE 인프라를 5G용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라쿠텐이 일본 이통시장 진출과 5G 상용화를 앞두고 SK텔레콤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건 세계 최초 5G 상용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외에선 장비사가 네트워크 설계·운용을 담당하는 것과 달리 국내에선 이통사가 담당,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도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로 손꼽힌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이 신생 이통사 컨설팅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감안했다는 후문이다. SK텔레콤은 베트남,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약 20개 신생 이통사에 기술 컨설팅을 제공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라쿠텐과 계약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5G 상용화 이후 해외 이통사가 한국 5G 기술에 관심이 많아 현재 해외 복수의 이통사와 컨설팅 계약을 논의 중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