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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AI 등 미래 사업 글로벌 경영 펼치는 이재용 부회장…日 양대 통신사 만나

발행일2019.05.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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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주 일본을 방문해 양대 통신사와 5G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5G와 인공지능(AI), 시스템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1, 2위 통신사 NTT 도코모와 KDDI 본사를 방문해 5G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NTT 도코모와 KDDI 경영진을 각각 만난 자리에서 2020년 일본 5G 시대 개막에 대비해 5G 조기 확산과 서비스 안착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NTT 도코모, KDDI와 협력해 일본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 일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반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 분야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5G 서비스가 본격 적용되는 '2020 도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의 5G 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도코모·KDDI와 함께 5G 서비스 준비와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일본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기업 NEC와 5G 분야 협력 계약을 체결해 5G 통신장비 및 솔루션 분야에서도 협력하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5G 시장 공동 진입 등에 나선다.

일본 출장 기간 동안 이 부회장은 스마트폰 시장도 점검했다. 삼성전자는 3월 갤럭시 쇼케이스 중 최대 규모인 '갤럭시 하라주쿠'를 도쿄에 개관하고, 일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에 갤럭시 하라주쿠를 방문해 고객 반응을 살펴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올해만 벌써 네 번째 출장길에 오르는 등 미래 사업을 위한 글로벌 경영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주력사업은 전문 경영인 3인 대표이사에게 맡기고, 본인은 미래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직후 3~4월에 유럽과 북미 출장길에 올라 AI 등 글로벌 사업을 점검했다. 이어 5월에는 중국과 일본을 잇달아 방문해 각각 화웨이와 BYD, 일본 NTT도코모와 KDDI를 각각 만났다. 10월에도 유럽과 북미를 방문에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을 점검했다.

올해는 1월 수원사업장에서 열린 5G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해 5G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지난달 3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 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메모리에 이어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확실한 1등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시스템 반도체 비전 2030' 발표와 함께 2030년까지 13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활발한 경영활동에 불확실성도 존재한다. 조만간 나올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대법원 판결, 연이은 검찰수사, 미중 무역분쟁 등이 강력한 변수다.

재계 관계자는 “총수 2년차에 접어드는 이 부회장이 5G, AI, 시스템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면서 “항소심 재판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문제 등 불확실성이 향후 경영활동의 큰 변수”라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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