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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회장 후보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내 후보 인선 작업을 시작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황창규 KT 회장 후임자 선임에 속도를 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외 후보자 확보를 위한 공모는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17일 KT와 계열사 소속 차기 회장 후보자 26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회장 선임 자격 요건과 선임 과정 안내에 이어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KT 관계자는 “사내 후보 인선 절차로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참석을 원하는 후보만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회장은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KT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 회장 선임 절차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지배구조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라 사내 후보는 KT 또는 계열사에 2년 이상 재직한 임원 중 선발한다. 직급은 KT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이다.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는 현재 사내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 확보를 위한 공모도 예정하고 있다.

지배구조위원회는 황 회장 임기 만료 3개월 이전까지 사내 및 사외 후보 중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회장후보심사위원회가 심사하고, 이사회를 거쳐 회장 후보를 확정한다. 이사회가 추천하는 회장 후보는 주주총회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