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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형 SNS 미스티.

사진을 올리고 돈을 벌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등장했다. 유튜브처럼 기업 광고 수익을 나눈다. 창작자 후원 기능도 적용했다.

국내 스타트업 미스티(대표 윤형선)가 유튜브형 SNS '미스티'를 선보인다.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창작자 수익 배분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한다.

창작자 수익 구조는 유튜브와 비슷하다. 사진을 SNS에 공개한 뒤 열람자로부터 후원금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 시청자가 창작자에게 '슈퍼챗' '별풍선'을 선물하는 것처럼 미스티는 'M코인' 제도를 운영한다.

광고 수익도 얻을 수 있다. 미스티는 열람자와 팔로워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수익금을 배분한다. SNS에 사진만 올려도 돈벌이가 되는 세계 최초 플랫폼이라는 것이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편집, 제작 기술이 필요한 영상에 비해 진입 문턱이 낮기 때문이다. 전문성이 없어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

창작자에게는 사진 공개 범위 지정 권한을 부여했다. 전체 공개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 M코인 후원 액수에 따라 열람자를 땡스(Thanks), 파워(Power), 슈퍼(Super) 세 등급으로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정 등급 이상에만 사진을 보여줄 수 있다.

친구를 맺은 팔로워와 대가 없이 소식을 단순 공유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는 구분된다.

미스티는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도록 한다. 댓글을 다는 데도 등급 제한을 걸 수 있다. 향후 정보 공유 창구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미스티는 2016년 설립됐다. 미션형, 글쓰기형 SNS를 내놨다. 창업진흥원이 선정하는 창업맞춤형사업에 뽑혔다. '소셜네트워크 공유 객체 생성 및 제공 방법'에 대한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미스티를 앞세워 SNS 전문 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윤형선 미스티 대표는 “영상 콘텐츠 기반 플랫폼은 수익 배분을 통해 창작자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갖췄다”며 “이 같은 트랜드에 맞춰 사진과 일상을 공유하는 가치에 대해서도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