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14일 유럽광산업클러스터연합(포토닉스 허브)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토닉스 허브는 의학과 생명공학, 광융합 분야의 약 1600여개의 유럽 기업과 100개의 과학·연구 기관을 대표하는 5개 유럽 연합 국가의 6개 클러스터를 통합한 기관이다.

진흥회는 유럽 현지 광융합산업 무역촉진단, 기술교류회, 세미나,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고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광융합 비즈니스페어 및 국내 수출상담회도 공동 주관 및 협력하기로 했다. 한-독 양국 광융합산업 교류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융합산업 가운데 헬스케어, 레이저, 광학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양국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추진, 광융합기술 교류협력 세미나, 기술교류회 등 국내 광융합산업이 한단계 진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hoto Image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오른쪽)이 14일 야스 유럽광산업클러스터연합 이사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또 6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레이저 월드오브 포토닉스 전시회'에 국내 광융합산업 기술교류단을 구성해 참여한다. 현지 유관기업 및 기관 간 한-독 광융합기술 교류회를 개최하고 공동 R&D 가능분야 발굴, 광산업 클러스터 및 기업방문 등을 통해 양국의 산업 특성을 이해하고 교류협력을 강화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독일(유럽) 마케팅센터를 구축하고 광융합산업 관련 유관기관들 및 기업과 수출상담회 개최, 유망바이어 국내 초청 수출상담회, 유망전시회 공동관 운영 등 유럽 광융합산업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지원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시장진출 지원의 결과로 독일 등 유럽 현지의 수출계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포토닉스 허브 얀스 이사는 “한-독 양국은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광융합산업 분야에 무궁무진한 협력 가능성이 있다”며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공동 주관 세미나, 기술교류회 등 활발한 교류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4차 산업 혁명의 기반 기술인 광융합산업이 국내기업과 유럽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양국의 광융합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라고 밝혔다.

Photo Image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14일 야스 유럽광산업클러스터연합 이사(" 3번째)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