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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업포커스]이필, 물류창고 효율↑…세계시장 도전

발행일2019.05.15 13:31
Photo Image<이필 로고.>

이필(대표 황인규)이 자동화 기반 물류창고 효율을 높인다. 원자재를 보관하는 창고 내 랙(선반) 분야 특허 기술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개척한다.

이필은 '무용접 리벳 공법'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지난해 11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 내부가 비어 있는 철강 제품 강관을 용접 작업으로 연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조립식으로 원하는 랙을 제작할 수 있다. 리벳은 금속 재료를 영구적으로 결합하는 데 사용하는 막대 모양 기계 요소다. 리벳과 볼트를 조합해서 랙을 조립한다.

조립식은 제품 표준화 및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유리하다. 작업자 경험과 무관하게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용접은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같은 강점은 고객사 혜택으로 돌아간다. 공사 기간을 줄인다. 원가 절감도 가능하다. 용접 방식에선 쓸 수 없는 고강도 강관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자재 두께를 줄여 20% 이상 가볍게 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해외 진출에도 적합하다. 수출용 선박에 랙 완제품을 싣는 것보다 더 많은 물량을 적재할 수 있다. 강관 상태로 배에 태운 뒤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필은 인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와 일본을 1차 수출 지역으로 정했다.

랙 시장은 물류창고 자동화와 맞물려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화가 이뤄지면 랙 수요가 비례해서 증가한다.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랙을 높게 쌓기 때문이다. 자동화 설비가 랙 고층화를 가능하게 한다.

Photo Image<황인규 이필 대표.>

이필은 랙 구조 설계에서 제작·시공까지 일괄 서비스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구조 설계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그만큼 드물다는 것을 말해 준다. 황인규 이필 대표는 구조 기술사다. 오랫동안 쌓은 구조 설계 노하우를 사업에 접목했다.

구조 기술사 검증 없이는 건물이나 구조물을 세울 때 인허가 통과가 안 된다. 그만큼 막중한 권한과 책임을 지닌다.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구조 기술사는 600여명이다. 이필은 2016년 5월 문을 열었다. 랙 사업에 앞서 태양광 구조 설계 분야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선두 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20%를 넘겼다.

황 대표는 15일 “국내 물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2~3년 내 랙 분야 최고 기업이 되겠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구조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다양한 제작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는 복안이 전략이다.

[표]이필 회사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이필, 물류창고 효율↑…세계시장 도전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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