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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거래' 물결에 올라탄 저축은행...DB저축銀, 모바일 뱅킹 고도화

발행일2019.05.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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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저축은행이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스마트 뱅킹 고도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7월 말 스마트 뱅킹 서비스를 론칭한 지 1년여 만이다. 1일 100만원까지 OTP나 보안카드 없이 '간편'하게 이체하는 사용자 환경을 만든다. 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간편' 금융거래가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B저축은행은 최근 1년여 만에 스마트 뱅킹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 뱅킹은 상품 가입이나 이체가 가능한 기본 서비스는 물론 큰 활자체를 기본 적용하는 등 50대 이상인 저축은행 고객에 특화된 서비스였다.

우선 보안매체 등록 여부를 사용자가 선택하도록 열어줬다. 그간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기 위해 비대면 계좌개설 보안매체(OTP, 스마트OTP)를 필수로 등록해야 했다. 또 OTP 미등록 시에도 1일 1회 100만원까지 이체가 가능해진다. 100만원 이하 이체는 ARS, SMS, 일회용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가능해진다. 해당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은 이르면 이번 주 내 공개할 계획이다.

저축은행이 간편이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대다수 저축은행들이 '간편'을 콘셉트로 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도 최근 기존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SBI스마트뱅킹'에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자서명·간편이체 기능을 포함했다. 게다가 생체인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FIDO(Fast IDentity Online)인증 표준도 적용했다.

웰컴저축은행은 모바일생활금융 플랫폼 웰뱅에 간편이체를 탑재해 상당한 수준 실적을 달성했다.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간편이체 누적 거래금액만 1조원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이 모바일 뱅킹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간편'을 탑재한 것은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20~40대 고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저축은행 주고객이 비교적 나이가 있는 시니어 고객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모바일 뱅킹 앱이 확대하면서 이런 환경에 친숙한 젊은 고객이 대거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을 선보이고 론칭 1년 만에 실제 사용자 40만명을 확보했다. 통상 1년 단위로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 저축은행을 방문하던 전례와 비교하면 상당히 변화된 수준이다. 특히 웰컴저축은행은 이렇게 유입된 사용자 중 84%가 20~40대로 집계됐다.

향후 이런 추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모바일 뱅킹 앱을 선보이고 있고, 저축은행중앙회가 중앙회 전산망을 사용하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모바일 뱅킹 앱을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비대면 금융거래가 대세로 오르고 이런 경로로 젊은 고객이 유입되면서 저축은행들도 20~40대가 원하는 서비스를 점차 탑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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