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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오른쪽)은 19일 정영두 코나아이 대표와 카드형 전자화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는 용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인 '용인와이페이' 190억원어치를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청년배당 130억원, 산후조리비 지원금 30억원 등 160억원은 정책수당 지급에 사용하며 30억원은 할인혜택을 원하는 일반에 판매된다.

이와 관련해 시는 19일 지역 화폐 운영대행사인 코나아이와 카드형 전자화폐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와이페이는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기 때문에 기존 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관내 매출 10억원 이하 약 5만여개 업소에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일반 시민은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회원가입한 후 용인와이페이 카드를 신청해 본인 계좌와 연동해 포인트를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이 경우 상시 충전금액의 6%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단, 발행 기념으로 한 달 동안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와이페이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시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줘 지역자금 역외 유출을 막고 골목시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