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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2018년 6월 2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마운트 플레전트에서 열린 폭스콘 공장 착공식에 참석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미국 위스콘신주에 건설할 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내년 4분기부터 가동하겠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폭스콘은 “내달 1일까지 도로·전기·가스·수도 사업 입찰 결과를 공개하고 건설업체 선정 결과는 5월 중 발표하겠다”고 구체 일정을 공표했다.

폭스콘은 2017년 위스콘신주 남동부 라신 카운티 마운트플레전트에 총 18만㎡ 규모 '폭스콘 테크놀로지 그룹 캠퍼스'를 조성키로 했었다. 당초 10.5세대 초대형 LCD 공장을 짓기로 했으나 대형 LCD 공급과잉이 지속하면서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 품목을 6세대 LCD로 변경했다.

현재 폭스콘과 샤프는 중국 광저우에 10.5세대 LCD 공장을 짓고 있다.

폭스콘은 “공장 설립안은 달라졌으나 위스콘신에 최대 100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하고 1만3000명을 고용하겠다는 방침은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제조 설비와 연구개발센터에 각각 채용할 인력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위스콘신주는 폭스콘 유치를 위해 총 40억달러(약 4조4000억원)에 달하는 세금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 조건은 폭스콘이 약속한 대로 위스콘신주에서 1만3000명 이상 고용해야 유효하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