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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200개 만든 유튜버…'습관 성형' 다노 인기

발행일2019.03.19 14:33
Photo Image<이지수 다노 대표.>

닉네임 '다노언니'로 알려진 인기 유튜버가 자신이 살 뺀 경험을 사업화, 창업 5년여 만에 200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었다.

주인공은 여성 다이어트 전문 브랜드 다노를 세운 이지수 대표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44만명을 확보했다. 그녀는 2013년 4월 '다이어트노트'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었다. 20kg 감량에 성공한 비결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6년 5월에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3년 7월 같은 대학 선배 정범윤 대표와 다노를 공동 창업했다. 두 사람은 연세대 06, 08학번이다.

야심작은 '마이다노' 애플리케이션(앱)이다. 2014년 12월 출시했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기존 플랫폼과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맞춤형 지도에 나선다. 코치 200여명이 고객을 직접 챙긴다.

코치들은 자신이 맡은 고객에게 매일 새 미션을 내린다. 운동 스케줄을 짜준 뒤 실천하는지 점검한다. 식사 후에는 사진을 찍어 올리게 한다.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를 돕는다. 달성률이 높은 고객에게는 매주 쿠폰을 지급, 격려한다. 쿠폰은 다이어트 관련 F&B(식음료)몰 다노샵에서 쓸 수 있다.

현재 전체 고객 평균 미션 달성률이 80%에 육박한다. 코치는 트레이너, 영양사, 심리상담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다노가 자체 운영하는 2개월 과정 교육을 통과해야만 코치로 활동 가능하다. 정 대표는 “(마이다노) 첫 번째 버전에서는 달성률이 10%에도 못 미쳤다”며 “시행착오 끝에 동기부여 요소를 추가, 달성률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Photo Image<정범윤 다노 대표.>

고객뿐 아니라 코치들에게도 유용하다. 프리랜서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전원 재택근무를 한다. 일할 공간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전업으로 일할 경우 일반 직장인 수준 수입을 올린다. 고객 모집이나 연결은 다노가 전담한다. 영업, 마케팅에 신경 쓰지 않고 본업에만 충실할 수 있다. 경력단절여성 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 코치 전원이 여성이다.

다노는 거침없이 성장해 왔다. 다이어트 정보 제공 플랫폼 다노 커뮤니티와 쇼핑몰 다노샵, 유료 코칭 서비스 마이다노 앱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목표다. 정 대표는 “그동안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일을 반복하다 보니 서비스가 나눠져 있었다”며 “통합 작업을 추진해 콘텐츠, 이커머스, 코칭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종합 생활습관 개선 플랫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다노는 누적 수강생 수 10만명을 돌파했다. 다노 커뮤니티 구독자는 200만명에 이른다. 다노샵에서는 120개가 넘는 상품을 팔린다. 절반 가까이를 다노가 직접 기획, 제조한다. 자체 공장을 보유했다. 지난달 기준 전체 직원은 65명이다. 2015년 9월 GS홈쇼핑과 아주IB로부터 22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다이어트 실패 사례를 무수히 봐왔다”며 “생활 습관을 개선, 자신감과 활력, 체력을 기러주는 서비스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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