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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기지국은 집계가 시작된 2013년 13만9317국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5년(17만2286국)과 2017년(18만34국)에 다른 해보다 설치 수량이 많았다. LTE 서비스 확대와 주파수 경매 등 시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국내 롱텀에벌루션(LTE) 기지국이 총 78만국으로 파악됐다. 이동통신 3사에 가장 많은 LTE 설비를 공급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주파수 정보포털 전파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LTE 기지국(누적)은 총 78만4383국으로 파악됐다.

LTE 기지국은 집계가 시작된 2013년 13만9317국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5년(17만2286국)과 2017년(18만34국)에 다른 해보다 신규 설치 수량이 많았다. LTE 서비스 확대와 주파수 경매 등 시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2013년 1만1684국이던 3G 기지국 역시 꾸준히 증가, 지난해 기준 13만664국으로 조사됐다. 3G 서비스 가입자는 946만1053명(1월 기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14.2%를 차지한다.

지난해 기준 2G 기지국은 8만1944국으로 매년 증가하지만 신규 설치 수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연내 SK텔레콤이 2G 서비스를 종료하면 전체 수량도 급감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이통 3사에 기지국과 광중계기, 이동중계국을 포함해 롱텀에벌루션(LTE) 이동통신 설비를 가장 많이 공급한 제조사는 삼성전자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총 180만8704개 설비를 납품, 28.39% 점유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에 84만8637개(30.15%), KT에 77만6627개(32.43%), LG유플러스에 18만3540개(15.80%)를 공급했다.

이통 3사에 두 번째로 많은 LTE 설비를 공급한 제조사는 노키아로 총 89만8065개(14.10%) 설비를 제공했다.

인빌딩 중계기를 개발하는 쏠리드가 81만1848개(12.74%)로 에릭슨(80만5379개, 12.64%)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대형 기지국뿐만 아니라 실내와 지하에 설치하는 중소 장비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지난해 11월 오픈한 전파누리는 국내외 주파수 이용현황, 무선국 정보 등을 제공하는 주파수 종합정보시스템이다. 기존 'K-ICT 스펙트럼 맵' 정보 개방 범위를 확대하고 전파정보와 공공데이터를 융합,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했다.


등산객에게 기지국 정보를 제공하는 '산악지역 이동통신 찾기' 등 특색 있는 서비스로 이용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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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통 3사에 기지국과 광중계기를 포함해 롱텀에벌루션(LTE) 이동통신 설비를 가장 많이 공급한 제조사는 삼성전자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총 180만8704개 설비를 납품, 28.39% 점유율을 보였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