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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단상]중소벤처기업인이여! 어렵지만 힘을 내자

발행일2019.03.13 13:41
Photo Image<정영태 한남대학교 산학 부총장>

경제 활력 저하로 말미암아 경제 생태계 사슬의 하단인 중소벤처기업의 경제 여건이 어렵다. 중소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여건에 대응할 시간과 역량이 부족하다. 그렇지만 중소벤처기업이 어렵지 않은 적 또한 없었다. 어렵다고 주저앉기보다는 냉혹한 정글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도를 찾아내야 한다.

그동안 내가 경영해 온 방식과 거래 관계가 안일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중소벤처기업인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힘을 내는데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전략을 제시해 본다.

첫째 환경에 맞게 최고경영자(CEO)의 비전과 핵심 역량을 재정비해야 한다. 기업 성장 동력은 CEO의 비전과 내부 핵심 역량이다. CEO 혼자 북 치고 장구 치지 말고 회사의 미래 포부 및 목표를 임직원과 함께 재정비하고 공유하라.

내 회사이니까 내 맘대로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융합과 창의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및 교육에도 집중 투자를 하자. 내가 어떤 형태의 CEO가 될 것인가를 정하고 그 선을 넘지도 벗어나지도 마라. 회사 성장은 CEO의 그릇 크기만큼 성장한다는 사실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둘째 추종을 불허하는 전문 기업이 돼야 한다. 고도의 전문성이 없으면 대기업 하청회사가 될 수밖에 없다. 독일처럼 대기업과도 당당하게 납품가격을 협상할 수 있는 힘은 독창성 강한 기술력에서 나온다. 사업 영역을 독점 영역으로 좁게 특화하고, 이 영역에서 시장 지배자가 되도록 재설계해야 한다.

제품 생산의 가치사슬을 점검하고 자체 가치 창출 비율도 높여야 한다.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정책도 분야별로 뛰어난 전문 기업군 육성 기조로 전환하고, 이에 필요한 전략과 연구개발(R&D) 예산에 집중하고 있다.

셋째 끈질기게 변화와 혁신에 매달려야 한다. 기업은 일정 수준 성장하면 안주하려는 경향이 있다. 기술 개발 주기를 단축시킬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갖춰 기회의 창을 넓히는 전략이 중요하다. 매출액 일정 정도는 R&D비에 과감히 투자하라. 3~5%가 적당하다. 특히 다른 기술과 융합, 스마트화한 창의 제품과 공정을 만들어라. 다만 꼭 필요한 제품이어야 한다.

제조업은 서비스(Manuvice), 서비스업은 과학화(scienvice)와 융합하고, 제품의 서비스화(Provice) 모델을 만들자. 기업 혼자 안 되면 산·학·연 협력을 통해 극복하면 된다. 될 때까지 인내심을 발휘해서 집요하게 변화하라고 권하고 싶다.

하나 더 덧붙인다면 고객 및 시장 숨결과 함께하라는 얘기를 하고 싶다. 온라인 경로에도 주목해야 한다.

시장과 고객을 재정비하고, 잘할 수 있는 시장에 집중하자. 막강한 상대를 경쟁자로 정하고, 필요하면 기술 공급자나 동종업계 기업과 협력 전략을 펼치는 것도 두려워하면 안 된다.

인터넷 시장에서는 중소기업도 대기업이 될 수 있다. 책임 분산으로 고객 친화형 체계를 갖추고, 주요 고객에게는 폭넓은 서비스를 전개해서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 필요하다. 까다로운 고객은 더욱더 만족시키는 등 고객의 기대보다 앞서가야 한다. 글로벌 전략에는 왕도가 없지만 늦기 전에 서둘러야 한다. 오랜 끈기와 시간, 후회와 좌절 속에 세계 시장은 열린다.

경제가 어려운 때일수록 핵심 역량과 혁신으로 무장한 전문 기업은 더욱더 빛난다. 세계 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하는 글로벌 히든 챔피언은 신화 같은 존재가 아니다. 목표를 세우고, 인내심을 발휘하고, 혁신에 집중한 기업이다.

중소기업인들이여! 비전을 품을 용기와 비전을 끝까지 관철시킬 인내심과 열정이 있다면 일어서라. 불멸의 제품을 만들어서 세계 시장으로 뛰어들자.

정영태 한남대 산학 부총장 ytjung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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