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 '韓-印尼 콘텐츠·IT 협력세미나' 기조연설 진행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총괄 프로듀서가 한국-인도네시아 간 콘텐츠·IT 협력세미나를 통해 인공지능(AI)·이동수단의 혁신이 가져올 문화산업의 미래를 새롭게 표현했다.

22일 SM 측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및 IT 협력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기조연설 간 인공지능과 이동수단 등의 발전에 따른 문화산업의 미래와 함께,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며 양국 정재계 인사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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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먼저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 피날레를 장식한 슈퍼주니어를 예시로 K팝한류에 근거한 뷰티·패션·관광 등의 산업과 IT분야의 시너지효과를 설명하며, 그가 주창한 슬로건 'Culture First, Economy Next'의 코드를 설명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CT그룹간 조인트 벤처 설립을 통해 SM의 문화산업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인도네시아 거점의 셀러브리티의 육성과 문화산업 활성화를 설명하며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더불어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4차 산업혁명 속 산업비전에 대해 "정부의 빠른 대응을 통해 기업이 신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뒷받침하는 것이 기업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제시함과 더불어 다양한 미래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미래에는 셀러브리티와 관계된 비즈니스가 더욱 중요해지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인공지능 기술로 발전된 챗봇과 함께 나를 대신하는 또 다른 내가 다른 아바타들과 소통해 관계를 가지는 초거대 버추얼 세상이 펼쳐지게 될 미래에는 한 사람 당 여러 AI 브레인 아바타를 통해 버추얼 제국에 영향력을 갖게 되면서, 기본 인구의 몇 배 이상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해 주목받았다.

여기에 "패신저 드론(Passenger Drone) 으로 대표되는 PAV(Personal Air Vehicle) 등 새로운 이동수단이 주는 시간·비용절약은 사람들의 문화생활 수준을 더욱 높이면서, 문화산업 자체의 발전은 물론 타 산업과의 연계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SM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앞으로 세계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동서양 경쟁구도 속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들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며 "AI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새로운 이동수단 산업 등에서 협력하고 미리 준비하면, 앞으로 생길 초거대 버추얼 세상에서 아시아가 세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관계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연설한 '한-인도네시아 콘텐츠 및 IT 협력 세미나'는 성공경제연구소, 재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 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최, 삼성SDS, 파이낸셜뉴스가 후원한 양국간 경제교류 및 문화콘텐츠 협력 세미나로서, 이날 패널토론에는 한세민 SM 대표가 참석해 인도네시아 진출 계획과 협력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를 나눴으며,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회장,카이를 딴중 CT 그룹 회장 등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