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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3.

미국의 유력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를 추천목록에서 제외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컨슈머리포트는 "많은 소비자는 테슬라 차량에 만족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그렇지만 많은 소비자가 모델3의 문제점들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또 "전기 부문에서 많은 이슈가 있다"면서 "가령 내비게이션 스크린을 교체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부문에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모델3은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내놓은 보급형 차종이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15만대 가까이 판매되면서 전기차 부분에서 독보적 1위를 차지한 인기모델이다. 테슬라의 '모델S'나 '모델X'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다.

그런 만큼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컨슈머리포트의 추천목록에서 제외된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각종 악재에 고전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측은 "이번 컨슈머리포트는 지난해 7~9월 소비자만족도 조사를 근거로 이뤄진 것"이라며 "당시 제기된 대부분의 문제를 시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