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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스마트공장·핀테크 등 8대 선도사업에 작년보다 78% 많은 3조8585억원을 투입한다.

연내 스마트공장을 4000개 보급하고,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3개를 구축한다. 바이오헬스 부문에선 10년에 걸친 장기·범부처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8대 핵심 선도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38개 주요과제를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 8대 선도사업(스마트공장, 핀테크, 바이오헬스, 미래차,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에너지신산업, 드론)에 작년보다 78% 많은 3조8585억원을 투입,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다.

올해 스마트공장 4000개를 보급한다. 작년 말까지 보급된 스마트공장은 총 7903개다. 5G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을 연내 3개 구축하고, 상반기 내 스마트제조패키지 기술개발·공급 기업 육성방안을 마련한다. 다음 달에는 스마트공장 인력양성 위한 스마트 랩 2개소를 신규 선정한다.

바이오헬스 부문 장기·범부처 R&D를 추진한다. 10년 동안 첨단의료기기 R&D에 총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약 R&D에는 10년 동안 2조원이 투입된다. 다음 달에는 제약·의료기기·헬스케어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 과제 발굴, 제도개선 등을 담은 '바이오헬스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한다.

핀테크 활성화를 가로막는 법령·그림자규제 200여건을 검토해 다음 달 '낡은 금융규제 개선방안'을 내놓는다. 상반기 내 인터넷전문은행을 추가로 인가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확산, 스마트카 기술개발 로드맵·규제정비방안 등을 포함한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을 다음 달 발표한다. 에너지 수요 관리를 스마트화하기 위한 '국가 에너지 효율 혁신전략'도 3월까지 수립한다. 6월까지 우수기술·업체 집중 육성, 특별자유화구역 운용 등을 담은 '드론산업육성법'을 제정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반드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38개 주요 과제를 선정해 집중 추진한다”며 “차관회의 등에서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