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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차 북미회담, 역사적 회담 되길…'중대한 전환점' 기대"

발행일2019.02.11 15:26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를 적대와 분쟁의 냉전지대에서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바꿔놓는 역사적 회담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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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일대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주말 사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과 장소가 확정된 이후 문 대통령이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이 '세계사에 이정표를 남긴 역사적 위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2차 회담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1차 회담서 큰 원칙에 합의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새로운 북미관계, 한반도 평화체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으로 진전시키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남북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분단이후 처음 맞이한 이같은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기회는 전쟁의 위협에서 완전히 벗어나 평화가 경제가 되는 우리의 미래를 키우는 일”이라며 “남과 북은 전쟁 없는 평화의 시대를 넘어, 평화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는 평화경제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달 말로 확정된 2차 북미회담에 대해 국내 반응이 엇갈리면서 우려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과연 잘될까라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고 심지어 적대와 분쟁의 시대가 계속되기를 바라는 듯한 세력도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북미 정상들이 흔들림 없이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은 역사가 가야할 방향에 대한 강력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70년의 깊은 불신의 바다를 건너고 있는 미국과 북한 두 지도자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그간 북미 대화의 '중재자' '촉진자' 역할을 자임해온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도 더욱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간절한 심정으로, 차분하게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크게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전날 5박8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미는 초당적인 의회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순방이다. 방미단은 낸시 펠로시 등 미국 의회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한다. 한미동맹의 가치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한미 양국의 공조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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