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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샌드박스 첫 승인]달리는 디지털 광고 볼 수 있다...사이니지 시장 확대

발행일2019.02.11 14:54
Photo Image<디지털 버스광고 시행 조감도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규제샌드박스' 일환으로 디지털 버스광고 실증특례를 부여하면서 버스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11일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회는 제이지인더스트리가 요청한 디지털 버스광고 실증특례를 받아들이고 디지털 버스광고를 허가했다.

버스 외부에 액정표시장치(LCD)와 발광다이오드(LED) 패널을 부착해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버스광고가 나온다. 제이지인더스트리의 사이니지 플랫폼 '버스컴(BUSCOM)'이 먼저 도입된다. 버스컴은 전기버스 지붕에 장착되는 멀티디지털사이니지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노선정보, 공공정보,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 표출한다.

자동차 디지털 광고는 현행 옥외광고물법과 자동차관리법에 의해 금지됐다. 옥외광고물법은 버스 등 교통수단에 조명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자동차관리법에서는 패널 부착 등 튜닝으로 인한 자동차 중량 증가를 허용하지 않았다.

심의회는 버스외부 조명광고와 패널 설치로 인한 중량증가에 특례를 부여하여 디지털 버스광고를 허가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패널 부착으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하는 조건이다. 광고 조명밝기(주간 3000cd/㎡, 야간 800cd/㎡)와 중량증가(300㎏) 상한 조건을 전제했다.

광고 조명이 다른 운전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명밝기 주간 2000cd/m2, 야간 200cd/㎡ 수준에서 우선 추진한다. 특례 기간 중 안전성·광고효과 등을 검토하여 단계적으로 상향한다.

규제 완화 조치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범사업이 성공할 시 다양한 차량에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영국·호주에서 디지털 택시 광고가 시행되고 있다. 디지털 버스 광고도 미국·영국·아일랜드·홍콩 등에서 운영된다. 캐나다에서는 애니메이션 버스 광고에 대한 실증사업 중이다.

정부 재난 긴급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리고 도시공간 분위기를 개선하는 등 공익 효과도 기대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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