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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LG전자, 연간 매출 61조3417억…프리미엄 가전으로 2년 연속 연간 매출 60조 상회

발행일2019.01.31 15:55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을 앞세운 전략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가 지난해 역대 최고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VC사업본부도 ZKW 인수로 연간 첫 4조원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담당하는 MC사업부 적자 폭이 늘었고, B2B 사업본부도 매출·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경제와 전통 가전 시장이 정체되고, 보호무역주의 확대·환율 변동 등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엄 가전을 확대하면서, 전장 등 미래 사업을 내실화해 사업 불확실성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Photo Image<LG 트윈타워>

◇프리미엄 가전 앞세워 역대 최고 영업이익

LG전자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417억원, 영업이익 2조7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61조3963억원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2조4685억원 대비 9.5% 증가했다.

백색가전과 TV사업이 호조를 부였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를 합친 가전 사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었다. 영업이익률도 역대 최고치인 8.6%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높이며 매출액 19조3620억원, 영업이익 1조5248억원, 영업이익률 7.9%로 각각 최고치를 달성했다. HE사업본부도 올레드 TV를 앞세워 영업이익 1조5185억원과 영업이익률 9.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주춤'…생활가전은 매출 확대

LG전자 4분기 실적은 주춤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5조7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757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생활가전 사업을 제외하면 모든 사업 부문이 부진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3279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역대 4분기 가운데 가장 높지만 영업이익이 전분기 4097억원 대비 4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 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환율 약세와 경기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국·유럽·아시아 시장에서 선전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5572억원, 영업이익 20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전 분기 대비 22.8% 늘었으나,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6.4% 줄었다. 영업이익도 성수기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중남미 시장의 환율 악화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M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7082억원, 영업손실 3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스마트폰 매출이 줄고, 전략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 손실이 이어졌다.

VC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3988억원, 영업손실 2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신규 프로젝트가 양산에 돌입하고 ZKW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신규 프로젝트 매출 증가 및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수익성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5978억원, 영업이익 149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미국시장에서 태양광 패널의 판매가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0.6% 줄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자원투입 증가와 태양광 패널의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가전 확대, 전장사업 내실화로 향후 시장 대비

LG전자는 올해 해외에서 보호무역주의가 확대되면서 가전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자동차산업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수요 감소와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세계 TV시장은 전년 수준 시장규모를 유지한다.

LG전자는 가전에서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VC사업본부 등 성장 분야는 사업 내실화를 다지며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한다. H&A사업본부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등 초(超)프리미엄 브랜드와 함께 프라엘·홈브루 같은 소형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을 확대한다. HE사업본부도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를 강화한다.

MC사업본부는 5세대(G) 이동통신 시장에서 완성도 높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3년 내 흑자 전환을 유도하는 장기 전략으로 접근한다. LG전자는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 콜에서 “스마트폰 사업은 향후 사물인터넷(IoT), 자동차, 인공지능(AI) 등을 엮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5G 스마트폰 최초 출시 위해 퀄컴과 통신사와 긴밀하게 협업해 5G 단말기 시장에서 안착하면 수익개선에 도움될 것이고, 2~3년 내 흑자전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VC사업본부는 대외환경 변화에 예의주시하며 사업 내실화 및 원가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B2B사업본부는 성장사업인 올레드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태양광 사업은 시장 다변화한다.


※ LG전자 분기별 실적 현황(단위:억원)

자료: LG전자

[이슈분석]LG전자, 연간 매출 61조3417억…프리미엄 가전으로 2년 연속 연간 매출 60조 상회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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