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식물 재배기 전문업체 엠오그린(대표 정명옥)은 실내 공기 정화와 가습, LED 무드 조명 기능을 갖춘 '그린 월(Green Wall)'을 개발,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린 월은 숯을 함유한 포트에 실내 공기 정화식물을 심고 LED 조명과 색이 음악과 환경에 따라 변하는 식물 공기 정화시스템으로 사무실이나 거실 등 실내 벽면에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실내 작물재배와 공기 정화, 무드 조명 연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엠오그린은 식물의 영영과 수분을 공급하는 자동급수시스템에 온도센서를 부착해 겨울철 물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를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스마트폰으로 측정할 수 있다.

또 식물 공기 정화시스템 측면에 광확산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를 첨가한 LED 라이트 보드를 부착해 실내 무대 조명과 음악에 따라 불빛이 바뀌어 색채치료(컬러테라피)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엠오그린은 그린 월과 함께 저면 급수 방식에 뚜껑을 달고 디자인을 개선한 LED 식물 재배기도 새롭게 개발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급성 열성 바이러스 질환인 댕기열을 예방할 수 있다. 싱가포르와 브라질 등의 업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독일 프랑크프르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출품해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옥 대표는 “실내 식물 재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공기정화, LED 조명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융합형 스마트 시스템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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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오그린이 개발한 실내 공기정화·가습·LED 무드조명 기능의 그린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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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오그린이 개발한 실내 공기정화·가습·LED 무드조명 기능의 그린 월.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