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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천안사업장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21일 천안시 동남구에서 300번째 무빙투게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빙투게더는 삼성SDI가 천안시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삼성SDI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무빙투게더(Moving Together)'가 14년 만에 300회를 맞았다.

삼성SDI 천안사업장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21일 천안시 동남구를 찾아 300번째 무빙투게더 주인공 최○○씨(73세) 가정 이사를 도왔다.

'무빙투게더'는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천안시가 협약을 맺고 천안 지역 독거노인을 비롯한 저소득 가정 이사를 돕기 위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00가구 이사를 지원했다.

이삿짐을 나르는 일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이사할 집 도배, 장판, 전기·수도시설 등 주거 환경 개선 작업도 돕는다. 이사 후에는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등 가정에 필요한 가전제품을 희망물품으로 지원하기도 한다.

300번째 무빙투게더 도움을 받은 최 씨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아내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고 최씨는 당뇨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어서 천안시와 삼성SDI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

삼성SDI 봉사단은 이날 이삿짐을 옮기고 집안 정리까지 마무리했다. 희망물품인 전기밥솥과 전자레인지를 비롯해, 설을 맞아 임직원 성금으로 준비한 쌀과 식재료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1호 무빙투게더 활동을 했던 임직원 3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SDI는 천안시와 협력을 확대해 무빙투게더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철 삼성SDI 천안사업장 사회공헌센터 부장은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3500여명 임직원 모두가 1인 1봉사팀에 가입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에게 필요하고 직원들도 보람을 느끼는 다양한 활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