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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경북대 의학과 교수

경북대는 이인규 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근육에서 세포소기관 상호작용을 제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의 원인과 치료법 규명을 위해 세포소기관에 주목했다. 연구를 통해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 효소인 'PDK4'가 세포소기관을 조절해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비만 동물의 근육에서 'PDK4'가 증가하면 미토콘드리아와 소포체 사이의 연결이 과도하게 증가한다. 이 네트워크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로 칼슘유입이 증가하면서 미토콘드리아 기능부전과 인슐린 저항성이 생긴다. 실제 PDK4가 결핍된 생쥐에서 미토콘드리아-소포체의 상호작용이 억제되어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됐다.

이인규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PDK4를 억제해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켰다”라면서 “향후 PDK4를 억제하는 신규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 X프로젝트),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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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경북대 의학과 교수연구팀이 근육에서 세포소기관 상호작용을 제어해 인슐린 저항성과 당뇨병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은 연구관련 그림.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