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C코리아(지사장 박혜경)는 18일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부회장 한상범)에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뷰포리아(Vuforia)’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PTC 뷰포리아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LGD AR을 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PTC와 협력해 AR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뷰포리아 엔진(Vuforia Engine)’을 사용해 AR앱을 개발했다. LG디스플레이 AR앱은 소비자들이 OLED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OLED 제품을 실제 공간에 가상 배치해보고, 3D 모델링으로 OLED의 특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뷰포리아는 물리적인 환경과 디지털 정보 융합을 위해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사용하여 디바이스의 카메라 및 센서가 ‘디지털 눈 (digital eye)’으로 동작하도록 구현한다. 현재 6만여 종의 AR 애플리케이션이 뷰포리아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각종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글래스 등에서 집계된 뷰포리아 기반 앱 설치 건수는 6억 2,500만여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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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AR

OLED 기술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관심 있는 사용자는 AR 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실제 사용 예정인 공간에 원하는 제품을 적용해 제품을 설치했을 때의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증강 모델링으로 다양한 각도에서의 뷰를 확인할 수 있고 롤러블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CSO(Crystal Sound 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PTC코리아 박혜경 지사장은 “LG디스플레이와 같은 혁신 기술 기업들을 중심으로 영업 마케팅 영역에서의 증강현실 활용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AR은 소비자들에게 디지털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판매 주기를 단축시키고, 마케팅 로지스틱스 비용을 절감하는 등 강력한 경쟁력 향상의 수단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