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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본 히타치, 영국 원전사업 포기...3조원대 손실 예상"

발행일2019.01.11 17:00
Photo Image<일본 히타치제작소 로고>

일본 히타치제작소가 영국에서 추진하는 원전 신설 계획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약 3조엔(약 31조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방안을 둘러싼 양국 정부와 기업 간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바람에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영국에서 열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원전 비용 분담 방안에 대한 별다른 진전이 나오지 않은 것도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줬다.

이에 따라 히타치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2000억~3000억엔 규모의 손실을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결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이 해외에서 건설하는 원전은 사실상 전무하게 됐고, 일본 정부 인프라 수출 정책에도 차질이 예상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히타치는 내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영국 원전 신설 계획 중단을 공식 의결할 예정이다.

현재는 설계 및 공사준비 등의 비용으로 한 달에 수억엔이 지출되고 있다.

히타치는 영국에 원전사업과 관련해 이미 3000억엔 규모의 자산이 있는 만큼 이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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