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샤오미가 올 초로 예정한 미국 진출을 연기할 전망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진출에 대한 대답을 회피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레이쥔 CEO는 “유럽이 글로벌 확장을 위한 핵심 지역”이라며 “올해 목표는 유럽 시장에서 1등이나 2등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에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신은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게 주요 목표였던 샤오미 전략이 변경됐다고 해석했다.

앞서 샤오미는 올 초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수년간 미국 진출을 모색했지만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

SPMP는 미·중 무역 전쟁이 샤오미 전략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 ZTE 등 중국 기업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맹국에 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 제품 금지를 요구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와 ZTE 장비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