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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신년 소망으로 '건강 관리'보다 '자기계발'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휴넷(대표 조영탁)이 직장인 1167명을 대상으로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설문조사했다. 2019년 이루고 싶은 소망 1위와 2위에 '외국어 습득'과 '자격증 취득'이 차지했다. 지난해 동일한 설문조사에서 '건강 관리'가 1위에 뽑혔다. 올해는 4위로 밀려났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외국어 습득' 19.7%, '자격증 취득' 17.2%, '이직·창업' 15.4%, '다이어트·금연 등 건강관리' 15.1%, '저축 등 재테크 성공' 12.3%, '연봉 인상 및 승진' 9.5% 순이었다. 이외에 '학교 진학' 2.8%, '내 집 마련' 2.3%, '결혼〃출산' 1.5%, '연애' 1.3% 등이 있었다.

최악 경기 침체, 심각한 실업률과 취업난 등 불확실한 한 해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이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자기계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응답자 90.3%가 올해 자기계발을 위한 학습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대비 2.8%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학습 목적(복수응답)은 '업무역량 강화'가 70.8%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교양 증진 및 힐링'은 48.7%로 2위에 올랐다. 이외에 '이직' 25.4%, '창업' 13.6%, '승진' 9.0% 등 의견이 있었다.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 지출 계획은 47.9%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작년보다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자도 42.6%에 달해, 예년에 비해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 투자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줄이겠다'는 의견은 9.5%에 그쳤다.


한 달에 지출하는 교육비 금액은 평균 1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만1000원보다 8000원 증가했다. '5만~10만원 미만'이 36.4%로 가장 많았다. '5만원 미만' 23.8%, '10만~20만원 미만' 22.6%, '20만~30만원 미만' 9.5%, '30만원 이상' 7.7%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