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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2주년' 켐코, 배터리용 황산니켈 생산능력 2만→5만톤 확대

발행일2019.01.10 17:00
Photo Image<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켐코 황산니켈 공장 전경.>

고려아연 자회사 켐코가 늘어나는 배터리 소재 수요에 맞춰 올해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2.5배 늘린다.

켐코는 100억원을 투자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황산니켈 공장을 증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월 신규 생산라인이 완공되면 2020년부터는 생산능력이 현재 연산 2만톤에서 5만톤 체제로 늘어난다.

온산 공장은 지난해 3월 완공돼 11월 풀가동을 시작했다. 전기차 수요 확대로 배터리 생산량이 증가하고 소재 수요도 급격히 늘고 있어 곧바로 1차 증설에 착수했다. 2021년 이후에는 생산능력을 1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다만 시기는 1차 증설을 마친 후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켐코는 세계 1위 아연 생산업체인 고려아연 자회사다. 2017년 1월 설립해 11일 2주년을 맞는다. 황산니켈은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생산 노하우를 살리면서 유망한 이차전지 산업을 겨냥한 신사업이다. 안정적인 원료 확보가 사업 성패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광산 업체와 오랜 거래 관계를 통해 장기 계약을 맺고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고순도 니켈을 공급받아 공정을 간소화하고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Photo Image<최내현 켐코 대표이사.>

생산 첫 해인 지난해 150억원가량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2만톤 이상 생산과 판매를 목표로 700억~800억원 수준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미 올해 생산량 2만톤 중 90% 이상 판매 계약을 마쳤다. 현재 국내와 일본 배터리 제조사와 소재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고객사와도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니켈은 코발트와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재료다. 리튬이온 배터리 원가 30%를 차지하는 양극재 내에서도 30% 비중을 차지한다. 전기차 한 대당 투입되는 니켈은 50~100㎏에 이른다. 최근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비싼 코발트 함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니켈 비중을 늘린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를 상용화 하고 있어 니켈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내현 켐코 대표는 “배터리 생산을 뒷받침하는 기초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배터리 강국으로 거듭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공장 가동을 시작하며 품질과 생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인 만큼 올해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게임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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