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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기술에 투자 늘리는 아프리카TV, 왜?

발행일2019.01.09 14:03
Photo Image<아프리카티비 2018 지스타 오픈스튜디오에서 관람객들이 인터넷 방송을 체험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아프리카TV가 검색기술 고도화 투자를 늘린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주문형 비디오(VoD) 시장을 노린 포석이다. 이용자가 보다 쉽고 편하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다.

9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검색기술 연구개발을 늘리고 있다. 정확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자사 플랫폼에 유통하는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우선 아프리카는 검색엔진을 버전업한다. 라이브 영상 썸네일을 추출해 검색 키워드를 자동으로 선별, 추천하는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검색기술에 투입하는 인력과 자본을 늘리고 있다”면서 “곧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2017년 5월 제한적 영상 저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정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말부터 전체 BJ를 대상으로 방송 저장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파트너BJ, 베스트BJ는 콘텐츠를 영구 저장해 준다. 일반 BJ는 기본 최대 30일 저장에 100회 이상 시청을 기록하면 영구저장이 가능하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개설된 방송만 총 1124만6642개로 연간 수천만건 영상이 유통되는 국내 최대 영상 플랫폼이다.

시청자는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이미 송출한 방송을 검색해 다시 볼 수 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각자대표는 지난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러시아 월드컵을 계기로 라이브 스트리밍에 VoD를 더해 서비스가 확정성을 갖도록 설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아프리카TV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릴 계획이다. SBS와 e스포츠 방송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e스포츠 사업에 1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ASL, GSL 등 e스포츠 대회를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한다.

2017년 '아뮤소(아프리카TV 뮤지션을 소개합니다)' '주먹이 운다', 2018년 '댄서' 등으로 가능성을 점검한 스포츠, 예능 분야에서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적극 발굴한다. 올해 '싱어' '아이돌' 등을 선보인다.

자회사 프릭엔은 구독 형태 전문 VoD 서비스로 발전시킨다. 1인미디어 교육부터 평생교육, MBA까지 실용분야 강의 콘텐츠를 대거 확보했다. 프릭엔은 최근 아이브릭스와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 기반 개인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다.

검색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포털은 최근 VoD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네이버는 네이버TV, 시리즈온, 브이라이브 등 영상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수천편 동영상 중 원하는 콘텐츠를 찾는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톡 샵(#)검색을 통해 영화, 방송, 스포츠 분야 VoD 연결성을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네이버와 협력해 자사 IPTV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탑재했다. PC에 비해 입력 편의성이 떨어지는 한계를 음성검색으로 돌파한다. 배우 이름을 말하는 것만으로 영화를 찾을 수 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높은 퀄리티를 특징으로 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물론 짧은 재생시간을 가진 숏클립 영상 활용도도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면서 “플랫폼 기업은 방대한 규모로 쌓인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검색 기술 고도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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