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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키 이미지<직접 캡처>

일본 스타트업 기업이 네 발로 이동하며 집안 모니터링, 영상 전화 등 기능을 제공하는 가정용 로봇을 개발했다.

로빅스(Robics)는 최근 네 발로 걷는 가정용 로봇 '쉘키(Shell-Key)'를 공개했다. 쉘키는 박스 모양 외형에 카메라, 터치 스크린, 인체 감지 센서를 탑재했다. 박스 밑 네 귀퉁이마다 있는 조그마한 다리로 이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앞이나 뒤로 움직이도록 조종할 수 있다. 회전 등 동작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외출 시 집안 모니터링이다. 사용자는 외부에서 앱으로 집안 내부 사정을 확인한다. 공개된 영상에서 쉘키는 무단으로 침입한 사람의 영상을 전송한다.

쉘키는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했다. 노인 가구나 피난처 등에서 손쉽게 활용하도록 전면 터치 스크린 기반으로 조작 가능을 단순화했다. 영상 통화 기능이 있어 집안에 있는 사람과 수시로 연락할 수 있다. 재해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라디오 기능도 제공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도 있어 정전 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 USB 포트로 충전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로빅스는 2017년 설립된 로봇 스타트업으로, 올해 말 쉘키를 판매할 예정이다. 큐슈전력그룹 통신 사업자 QT넷과 로봇 제조사 티엠작크 등이 로빅스에 출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