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8' 새해 3월 말 출시···LG전자 2019년 로드맵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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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8 콘셉트 이미지.

LG전자 2019년 스마트폰 출시 로드맵이 윤곽을 드러냈다.

기존 G시리즈로 실리를 확보하고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폴더블폰은 출시 시점보다 안정성을 우선한다.

LG전자는 새해 3월 말 전략 스마트폰 'LG G8'을 국내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

LG G8은 롱텀에벌루션(LTE) 버전으로, LG전자 스마트폰 처음으로 3차원(3D) 카메라를 탑재한다.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로 디자인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LG G8 출시에 이어 첫 번째 5G 스마트폰도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미국·유럽 시장이 타깃이다. LG전자 5G 스마트폰은 G시리즈가 아니라 별도 브랜드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이동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LG전자 5G 스마트폰은 G시리즈가 아니라 새로운 브랜드로 내놓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LTE와 5G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1월에 중저가형 스마트폰 'LG Q9'을 선보인다. 이통 3사 공용으로, 6.1인치 대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660 칩셋을 장착했다. 4GB램(RAM), 32GB 내장메모리, 3000mAh 배터리도 탑재했다.

폴더블폰은 새해 3분기 이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사보다 출시가 늦더라도 품질관리(QC) 기준을 강화해 안정성을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LG전자 새해 스마트폰 전략 3대 키워드는 실리(LG G8), 자존심(5G 스마트폰), 안정성(폴더블폰)이다. LG G8으로 흑자 전환 기회를 타진하고,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으로 폴더블폰 출시 부재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사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이통사(스프린트)와 5G 스마트폰 출시를 확정, 발표한 것도 5G 시장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새해 스마트폰 출시 일정을 확인해 주긴 어렵다”면서도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미국·유럽 이통사와 5G 스마트폰 관련 협약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LG전자 신규 스마트폰 출시 일정

'LG G8' 새해 3월 말 출시···LG전자 2019년 로드맵 윤곽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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