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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글, 우버 자율주행차 사업 이끌었던 핵심개발자 컴백

발행일2018.12.19 14:20
Photo Image<프론토AI가 개발한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코파일럿은 상업용 트럭을 타깃으로 한다. (출처: 프론토AI 홈페이지)>

구글과 우버 사이에 자율주행차 사업을 둘러싼 '소송전' 불씨가 됐던 핵심 개발자가 자율주행 업계에 돌아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전직 구글 개발자 출신인 앤서니 레반다우스키가 '프론토에이아이(Pronto.ai)'란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업계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는 상용 트럭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7대 카메라로 구성된 지능형 시스템인 '코파일럿'을 내년 상반기에 49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도로를 주시할 때만 작동한다고 말했다. 7대의 카메라 중 외부를 향한 6대를 제외한 나머지 1대는 운전자를 향해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할 경우에 경고음을 울린다.

프론토는 자사의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은 상업용 트럭이 타깃이라고 전했다. 차선 유지, 제어 및 충돌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했다. 실제로 장거리 운행이 많은 트럭운전자들은 졸음, 악천후 등과 싸우고 있으며, 이를 타깃으로 한 차량운전보조 시스템이 경쟁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외신은 레반다우스키가 자율주행 업계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인물 중에 하나라면서 그의 '컴백'에 주목했다.

레반다우스키는 구글이 자율주행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16년 구글을 떠나 그해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오토'를 공동 창업했다. 이후 우버가 오토를 인수하면서 우버에 합류했다.

그러나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율주행 사업부인 웨이모는 핵심 기술 도용 혐의로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소송 도중에 레반다우스키는 해고됐다. 양사 간 소송은 지난 2월 우버가 웨이모에 2억4500만달러 어치의 주식을 제공하기로 합의하면서 끝이 났다.

제품 출시에 앞서 레반다우스키는 도요타 프리우스를 기반으로 자사 제품을 설치, 지난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뉴욕 간 3099마일의 장거리 시험 운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레반다우스키는 자사가 보유한 기술이 고도화된 레벨2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식을 취하거나 연료를 보급하기 위해 정류장을 지나친 것 외에는 운전대나 페달을 건드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T전문매체 더버지는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인간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고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가장 길게 운전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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