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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에서 보험금 찾기뿐 아니라 찾은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내보험 찾아줌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하고, 만기보험금과 휴면보험금, 중도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 온라인에서 모든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할 수 있도록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08∼23시까지 숨은 보험금 온라인 청구가 가능해진다. 각 보험회사의 온라인 청구 한도도 최대 10억원까지 확대했다.

온라인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거나, 유선 상담 후 보험금을 청구하고 싶은 소비자를 위해 콜백 서비스도 도입된다. 보험 수익자가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연락받을 전화번호를 남기면 보험사 직원이나 담당 설계사가 접수일 후 3영업일 이내에 직접 연락해 보험금 청구를 도와준다.

콜백 서비스를 위해 제공한 전화번호 정보는 보험회사 마케팅 용도로 절대 사용되지 않으며, 콜백 이력관리를 위해 일정 기간 이후 폐기된다.


지난달 말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125억원(240만5000건)이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회사가 약 2조7907억원(222만건), 손해보험회사가 2218억원(18만5000건)을 지급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