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오라클 로고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오라클의 2019년 2분기 매출은 95억6000만달러(약 10조7913억원)로 전년대비 2% 상승, 시장 기대치 95억2000만달러(약 10조7471억원)를 상회했다.

오라클의 2분기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 매출은 66억4000만달러(약 7조4958억96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전통적인 데이터 베이스 모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로 전환한 것이 오라클 클라우드 사업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오라클은 비교적 늦게 클라우드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사인 워크데이와 MS를 따라잡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몇년간 오라클이 빠르게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고군분투하다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반면 오라클의 하드웨어와 서비스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오라클의 많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전환했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이뤘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익은 23억3000만달러(주당 61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22억1000만달러(주당 52센트)보다 5% 증가했다. 주당이익은 80센트로 월가 전망치 주당 78센트를 웃돌았다.


이날 오라클 주가는 전날보다 5% 상승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