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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지스타를 만들어갈 예비게임인들이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모인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부산 지스타2018 현장 모습.

전국 대학 게임 관련학과 전공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는 연합 페스티벌이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글로벌 게임 챌린지(GGC:Global Game Challenge)2018'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지스타(G Star)2018'과 달리 순수 아마추어 무대이자, 미래 게임인을 위한 잔치로 마련됐다.

한국게임학회, 전국게임관련학과협의회,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인재단, 게임개발자협회 등이 참여한 GGC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서울특별시와 주요 게임업체가 공동 후원한다.

GGC2018은 전국 90여개 게임관련 대학(학과)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재의 게임업계 진출 통로를 넓혀 청년 일자리문제를 개선하고, 동시에 정체된 게임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하는 대학교와 학생은 강의실에서 밤낮으로 흘린 땀의 결과물을 게임업계 선배들이 지스타 출범 당시 무대로 썼던 코엑스에서 선보이게 된다. 서울·경기 수도권은 물론 전국 대학이 골고루 참여하는 가운데 학생들은 게임전공자 간 선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GGC 아카데미 어워드'는 전시회 참가 학교 출품작 가운데 최고 작품을 가리는 경쟁무대다. 현업에서 뛰고 있는 선배 게임전문가와 교수진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기획·제작 등 분야별 최고팀을 시상한다.

행사 이틀간 게임개발 경진대회도 열린다. 'GGC게임잼(Game Jam)'은 1박2일 동안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지닌 참가자가 현장에서 팀을 만들고 특정 주제로 게임을 만드는 행사다. 기획자, 그래픽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섯 명이 한 팀을 이뤄 창작 과정을 함께한다. 게임인재단 멘토, 계명대 교수진 등이 멘토링을 진행하고 수상자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수여한다.

전국 학교대항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아카데미' 챔피언 결정전도 열린다. 학교별로 팀을 꾸려 출전한 선수는 공식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최고수 자리를 놓고 열전을 펼친다. 참가 신청 뒤 대진표에 따라 온라인 예선을 거쳐 현장에서 결선을 치른다. 입상팀에는 조직위가 수여하는 상금과 함께 라이엇게임즈가 후원하는 부상도 주어진다.

한동숭 GGC2018 조직위원장은 “전국 게임관련 대학은 물론 일부 고등학교까지 함께 출전함으로써 학교와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의식을 고취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 열정과 실력에 업계 선배들이 호응하고 평가해 줄 때 튼실한 산·학 연결고리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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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