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화웨이 위기가 삼성전자에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브라함 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화웨이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서 화웨이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전략적으로 (화웨이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화웨이는 LTE 네트워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5G 기술에서 앞서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해 5G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며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Photo Image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사업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통신장비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020년까지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한다는 게 삼성전자 목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장비시장에서 화웨이는 28%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에릭슨(27%), 노키아(23%), ZTE(13%)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3%로 화웨이와 점유율 차이가 크다.

삼성전자는 블룸버그통신 기사는 김 상무의 네트워크 시장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라고 밝혔다.



〈2017년 통신장비시장 점유율〉

자료: IHS마킷

[국제]삼성전자 "화웨이 보안 우려는 삼성전자에 도움될 것"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