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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아마존과 손잡고 가전에 서비스 더했다...식재료·세제 자동 보충

발행일2018.12.12 14:52
Photo Image<유기농 요리로 유명한 캐나다 출신 올리버 트루스데일 주트라스 셰프가 삼성전자 2018년형 패밀리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Photo Image<LG전자 트윈워시 세탁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냉장고·세탁기에 아마존 소모품 자동 주문·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전제품에 있는 식재료·세제 등 소모품 잔량을 파악해 아마존에서 자동 주문·배송하는 형식 서비스를 구현한다. 사물인터넷(IoT) 가전 플랫폼을 확장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아마존의 소모품 자동 보충 서비스 '대시(DRS·Dash Replenishment Service)' 서비스를 도입한다. 패밀리허브 소프트웨어(SW)에 '가상 대시 버튼 서비스(VDBS)'를 포함한 형태로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식재료·식품을 잔량을 파악하고 아마존에 있는 상품과 연계해 구입하는 서비스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도 내년 세탁기와 아마존 대시를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센서를 통해 세탁기 세제가 일정 횟수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감지한다. 이어 자사 가전 연동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씽큐'를 주문 알림을 보내고, 실제 주문까지 연동하는 형식으로 기능을 구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아마존 대시 서비스는 와이파이(Wi-fi)가 연동된 가전 제품이면 기능을 접목할 수 있다”며 “우선 세탁기를 대상으로 대시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대시 서비스는 세제·화장품 등 소모품이 일정량 이하로 줄면 잔량을 파악하고 쇼핑몰에서 자동주문·배송하는 서비스다. 아마존은 2015년 열쇠고리 크기 기기에 주문버튼을 갖춘 기기인 '대시 버튼'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1월에는 가상 대시버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인 VDBS를 공개하며 활용 폭을 넓혔다. VDBS는 대시 버튼 외 다른 기기에서도 대시 서비스를 구현했다. 현재 GE 어플라이언스 식기 세척기와 월풀 냉장고,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아마존 대시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사 가전 IoT 플랫폼에 온라인 자동주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패밀리허브 SW 안에 대시 서비스를 내장하고, LG전자도 스마트씽큐 앱을 통해 아마존 대시 서비스를 연계했다. 자사 가전 플랫폼 안에서 아마존 대시 서비스를 구현한 셈이다. 자사 가전 IoT 플랫폼 틀 안에서 온·오프라인 경계를 없앤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의도다.

아마존과 협력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아마존은 특히 미국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는 온라인 쇼핑업체인만큼 미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다. 앞서 코웨이는 올해 상반기 공기청정기에 대시 서비스를 연계하면서 판매량이 2배 늘어난 바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대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가전과 연계한 온라인 서비스 편의가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소비자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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