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아이테드(대표 서지훈)가 3차원 곡면형상에 발생하는 습기와 김서림을 제거할 수 있는 투명발열체 구현 기술을 개발했다. 내년부터 특수카메라 발연렌즈나 산업용 핸드헬드 단말기 등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이테드는 이를 위해 고객사와 투명발열체를 적용하는 가공 공정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 내년 상반기부터 설비를 갖추고 협업 공정으로 가동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그동안에는 평면에만 가능했던 투명전극과 발열체 구현을 3차원 형상 위에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낮은 저항과 균일도를 향상시켜 투과율을 높이고 김 서림 현상을 개선했다. 소재에 제약을 받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평면에는 다양한 공정으로 발열을 위한 특수막을 형성할 수 있지만 굴곡이 있거나 복잡한 입체형상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아이테드는 최근 전사와 분사공정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공정기술로 국내 특허를 등록한데 이어 해외 특허도 출원했다.


서지훈 아이테드 대표는 “표면에 직접 발열체를 부착하는 기술은 열효율을 향상시키고 높은 광특성을 구현할 수 있어 시장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현재 15인치 이하 작은 크기에 직접공정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차량용 글라스 같은 대형의 굴곡이 있는 제품에 직접 공정이 가능한 크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