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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퍼스트무버 목표”

발행일2018.12.11 15:05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7조6000억원을 투자, 연간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1일 현대모비스 충주공장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기공식에서 “수소전기차는 부품 국산화율이 99%에 이를 정도로 연관 산업 파급 효과가 크다”면서 “협력사와 동반 투자, 미래 자동차 산업 신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을 신축한다. 기공식에는 정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수소전기차 부품 협력사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공장을 완공하면 현재 연 3000대 규모인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2022년 약 13배 수준인 연 4만대 규모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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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협력사와 함께 2030년까지 연구개발(R&D)과 설비 확대 등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라면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다른 완성차는 물론 운송과 발전 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부도 업계가 구축한 수소전기차 성장 모멘텀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내년에 올해 750여대의 5배 이상인 수소전기차 4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면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핵심 부품 성능과 기술 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제2공장 기공식에 맞춰 수소전기차 중장기 로드맵인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FCEV 비전 2030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2030년 국내에 연간 기준 수소전기차 50만대(승용·상용 포함)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2030년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은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연간 3000대 규모인 현재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2020년 약 4배 수준인 1만1000대로 확대한다. 내년부터 2년 동안 3000억원을 투자, 총 13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 증산과 연계,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 최대 44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이 2030년 국내 50만대 수소전기차 생산 체제를 현실화하면 연간 약 25조원 경제 효과, 간접 고용을 모두 포함한 취업유발 효과(한국은행 차량용 취업유발계수 적용)는 약 22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전기차와 별도로 2030년 연간 약 20만기 연료전지시스템 외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 시장 진출을 원하는 경쟁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선박, 철도, 지게차 등 운송과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 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으로 수소 연료전지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2030년 수소차 50만대 생산...“퍼스트무버 목표”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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