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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A호를 탑재한 아리안 5ECA 발사체가 발사대에 장착된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우리나라 두 번째 정지궤도 기상위성인 '천리안 2A'호가 5일 새벽 우주에 오른다.

천리안 2A호는 우리 시간으로 5일 새벽 5시37분부터 6시53분 사이에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아리안-5ECA'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천리안 2A호는 발사 후 약 34분 뒤 로켓 2단 엔진 상단과 분리된다. 발사 한 시간 뒤에는 태양 위치를 포착하고, 2시간 뒤에는 태양전지판 전개로 전력을 공급받게 된다. 지구지향과 임무자세를 잡는 것에는 8일 이상 시간이 걸리고, 2~3주 사이에 목표 정지궤도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는 순조롭게 발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로켓이 발사대로 옮겨져 기립한 상황이다. 날씨도 발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천리안 2A호는 그동안 기상임무를 수행한 천리안 1호를 대체한다. 천리안 위성보다 교신속도와 화질이 크게 대선됐다. 가시채널도 기존 1개에서 4개로 크게 늘었고, 해상도 증가로 각종 정보 산출 정확도도 높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